싸피(SSAFY) 12기 모집설명회 후기 (번뇌... 후회... 그리고 반성...)

안녕하세요 ? 오늘 제목은 꽤나 조회수가 끌릴거 같은 따끈따끈한 싸피 12기 모집설명회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사실 에이블 스쿨을 하고있지만 금전적 문제와 취준효율성을 따져 싸피를 지원해보기로 생각하고 모집설명회 신청을 질러버렸습니다. 한달에 한번 에이블 스쿨 휴가를 쓸 수있는데 귀중한 휴가를 쓰고 오전부터 짐싸고 다녀왔습니다...

원래 블로그라면 "싸피 모집설명회 후기" 달고 싸피 설명부터 인증샷 등등 남길테지만 

제 블로그는 음지블로그 호소인의 블로그라서 그런거 없이 바로 솔직후기 담백하게 남깁니다.

요즘 나의 기분

일단 서울 역삼역으로 가서 설명회를 들었고 

근처에서 커피 쫩쫩하면서 휴가를 즐기는데 글쎄 제가 정신을 또 집에 두고왔는지 엉뚱한 곳에 가있더라고요?

그래서 택시비 12000원 생돈 날려가며 설명회를 듣고 블로그에 12000원어치 후기를 남겨서 사회에 환원하고자 왔습니다.

 

일단 싸피 지원하시는 분들은 다들 알만한 내용을 먼저 소개시켜주셨습니다.

1. 삼성 어쩌구저쩌구 교육 프로그램 무료제공 (걍 수업해준다 이거)

2. 1학기는 언어위주 공부 ( 파이썬 ,자바, c 등등...) => 언어 선택은 입과하면 시험보고 결정한다 함

3. 2학기는 팀프로젝트 3개 (분반에 관련없이 메이플 자유시장마냥 파티 구해서 6인으로 진행한다 함)

4. 돈 달에 100만원 줌

5. 코테는 swea d1~d3 , 비전공시험은 시중에 책사서 풀어보라함 (gsat도 있고 ssafy전용도 있다함)

6. 숙소는 제공 x , 서울 외 지역은 등하교 버스 셔틀있다함 (꽤 멀리까지 있다함)

7. 서울은 멀티캠퍼스 건물 사용해서 ㅈㄹ 좋아보였음

 

그 뒤로 다른분도 친절하시고 진솔하게 대답해주셔서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봐  손수 적어왔슴니다

 

1. 복수전공이면 둘중 아무전공이나 신청가능

2. 데이터 트랙은 대전, 로봇은 광주광역시인데 타지에서 다니는건 거의 불가능 (자취 추천 , 기숙사 없음)

3. 개발자 취업시장이 어려운데... 어떻게 취업시키시나요? 이런 질문인데 사실 이건 대답이 불가능한데 앞에 그 까칠한 여자분이 대답을 잘하셨습니다 (여러 노하우와 쌓인 데이터가 있으며, 협약업체가 많아서 가능하다고 함) 보고 배울점도 있는 분이었습니다

4. 5대 은행사가 협약업체임 신한은행은 싸피전형이 따로있을 정도로 연계가 많이 되는듯 함 프로젝트에 핀테크가 있는 이유가 이거인듯 했습니다

 

그 다음 질문으로 어떤분이 꼭 임베디드 트랙에 가고싶었던 모양이었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임베디드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것 같지는 않고 그 분야에 대한 의지가 보였던... 듣는데 진짜 고구마 100000억개 수준이라 걍 나왔음 근데 나름 방해안되게 조심히 나온다고 나왔는데 엘베 잡고있었더니 5~6분정도 더 나오셔서 다들 답답했나 보군... 생각하면서 집에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에이블 스쿨을 하는데 왜 싸피를 하려고 할까... 생각하면서 집에 걸어오는데 결국엔 돈이었음 서울에서 부트캠프 들으면 월세에 공과금에 휴대폰에 뭐에 뭐에 다 벌어야하는 저는 부모님 도움도 집도 없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잠시나마 배신을 모략한 여포같은 제 생각을 반성하고 ...  취준생이라고 사람 무시 안하시는 에이블 스쿨 강사님들,,, 매니저님들이 생각나면서 취준생이라는 나약한 포지션에서 돈 문제로 끙끙대고 위로 올라가려고 아등바등 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에이블 스쿨에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취업이 안될까봐 너무 조마조마하고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한 저를 다시 객관화 하고 돌아볼 수 있는 좋은 휴가였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에이블 스쿨에 충실히 하고 취업안되면 안되는 대로 다시 도전하는게 앞으로의 교훈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싸피 모집설명회는 비추임 싸피말고 모집설명회만! 비추임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고 걍 서울에서 듣는사람들은 캠퍼스 미리보기 정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