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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최고의 백수생활을 보낸 사람입니다.
오늘도 자기 반성을 위해 왔습니다.
때는 2007년 즈음 초등학교 미술시간 면봉으로 그림을 그리는 수행평가를 보는날 이었습니다.
디지몬어드벤쳐를 좋아하던 저는 저놈을 면봉으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리다가 뭔가 맘에 안들어서 반절만 그리고 나머지는 완성안하고 제출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때는 왜 인지 몰라도 수행평가 점수가 낮으면 혼이 나곤 했는데요
혼날건 알았지만 부모님까지 센세가 불러서 혼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음죠
선생님이 부모님께 하신 말씀은 "애가 뭘 시작하면 끝을 못본다" 가 주제였고 저는 집에가서 어머니께 뜨거운 주걱으로 쳐맞으며 흥부의 마음으로 눈물과 함께 김민정 선생님을 저주했습니다
근데 부모님이 저를 기르실때 깊게 고민해서 기르지는 않으셨습니다.
문제가 있는데 고칠 생각은 없고 그때그때 혼만 나면서 컸죠
그래서 지금의 제가 완성되었습니다.
뒷심이 약하고 완벽주의적 성향에 근면하지는 못하지만 벼락치기에 능하며 논리적인척 하지만 감정적이고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상당히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외향인인듯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마치 정교한 컴퓨터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면 알리에서 산 부품으로 100번 고쳐서 청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작동만 간신히 되는 컴퓨터같은 것이죠
그러고 보니 학점도 똑같습니다
3후반에서 4중반정도로 왔다갔다 하던것이 막학기에 2점을 맞아버려 소생이 불가해 졌죠 ㅋ
에이블스쿨을 하는 지금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첫 2~3개월은 정말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배신을 꿈꾸고 나서부터 암것도 안했어요 ㅠㅅㅠ
이제 정말 고쳐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고치는것도 일이잖아요?
미루고 미루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일단 한동안은 자료구조/알고리즘에 미쳐봐야겠어요
밥먹고 자고 하는시간 빼고는 알고리즘을 파서 안까먹을 정도로 공부해봐야겠어요
추가로
인스타 유튜브를 진짜 끊어야 겠습니다...
너무 자주보고 시간을 버리는 느낌이 강해서 자녀관리앱이라도 깔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저는
알고리즘의 고수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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